카레의 효능

2012/11/12

 

 최근 웰빙 열풍을 타고 Black Food를 필두로 하여 Color Food가 이슈가 되고 있다. 이제 서서히 추위를 준비해야 하는 계절. Black, Green Food에 이어 추위에 강한 몸을 만들고 노화를 방지하는 Yellow Food가 뜨고 있다. 노란 음식하면 누구나 카레를 떠올릴 것이다. 오늘은 카레를 글로써 맛보도록 하자.

 지난 4월 열린 ‘카레 및 향신료 심포지움’에서는 카레에 들어 있는 여러 가지 향신료 성분이 심혈관 질환ㆍ치매ㆍ대사질환ㆍ우울증ㆍ피로감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무엇보다 유방암, 자궁경부암, 위암, 간암 등 암 예방 효과도 있었다.

 카레의 노란색은 카레의 주재료 중 강황(울금)이라 불리는 식물에 존재하는 커큐민(curcumin) 이라는 색소에 의한 것이다. 캐나다의 토론토 종합 병원의 연구팀이 '임상연구학 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커큐민이 심장의 비후를 막아주며 심부전을 예방해줄 뿐만 아니라 심장 기능을 회복시켜주고 흉터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커큐민은 암의 발생을 막고, 정상적인 세포에는 전혀 독성이 없으면서 암세포만 스스로 죽도록 유도한다. 아일랜드 코크 암 리서치센터의 연구진은 '커큐민' 성분이 24시간 안에 식도암 세포를 죽이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발표된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큐민이 암세포를 파괴한 이후 스스로 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선 연구에서 커큐민이 종양을 억제하고 카레를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적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단, 커큐민이 빠르게 소화되면서 이 같은 항암 작용은 제한적일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코크 암 리서치센터의 샤론 매케나 박사는 "커큐민을 이용해 식도암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구 결과를 설명하였다. 식도암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5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있다. 식도암은 5년 안에 생존할 확률이 12~31% 밖에 되지 않는 치사율이 높은 질병 중 하나이다.

 또한 카레가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부분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06년 싱가포르 국립의대에서 60대 남녀를 대상으로 카레 섭취와 인지기능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한 달에 한 번 카레를 섭취한 노인이 6개월에 한 번 섭취한 노인보다 인지능력이 손상될 확률이 절반이나 낮았다. 카레 속 커큐민이 스트레스, 환경오염, 각종 독소로 인해 발생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능력이 뛰어난데, 활성산소에 의해 신경세포가 파괴되면서 발생하는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게 된 것이다.

 카레는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섭취하는 칼로리도 달라진다. 카레 자체는 칼로리가 낮지만 카레를 요리하면서 감자나 닭고기, 돼지고기 등 열량이 높은 재료를 쓰면 섭취 칼로리는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야채나 과일을 많이 넣고 육류 대신 콩을 넣으면 섭취 칼로리가 낮은 상태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 카레에서 건강효과를 내는 핵심성분인 커큐민은 체내 흡수율이 낮은 편이라 지방성분이 있는 우유나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또 카레 가루를 풀 때 물 대신 우유를 넣으면 매운맛이 한결 부드러워져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검은 후추를 뿌려 먹는 것도 좋다. 후추 속에 있는 피페린 성분이 강황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서서히 추워지는 계절 오늘 저녁 메뉴는 카레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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