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국산차 시대이다 (1편)

2013/01/02

외제차 비싸다고 좋아하는 일부 사람들은 제대로 알아야 ..

 

 올해 들어 수입차 판매량이 점점 증가하나 싶더니 12만 대 이상을 팔며 승용차 부분 점유율 10%를 넘겼다. 수입차 분야에서는 이런 성과를 자축하며 신이 나 있지만 막상 속을 들여다보면 문제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터무니없이 비싼 수입차 가격... 수입 원가 대비 2배 이상의 경우도..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은 수입 원가가 3천8백만 원이지만 국내에서 6천9백10만원에 판매되었다. 수입사와 딜러가 가져가는 마진이 대단하다. 아우디 A6 3.0 TDI도 판매 가격은 6천7백만 원이지만 수입 원가는 4천70만 원 선이고, 폭스바겐의 골프 2.0 TDI(3천2백60만원)는 수입 원가가 2천만 원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를 우롱하는 형편없는 수입차 A/S 그리고 터무니없는 부품가격

 

 BMW의 국내 서비스센터는 33곳뿐이다. BMW가 가장 많은 편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8곳이고, 폭스바겐은 21곳, 아우디는 19곳에 불과하다. 그러다 보니 정비센터 한 곳이 감당해야 하는 차량은 무려 2천~3천대에 이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한 곳당 3천6백72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BMW(3천3백6대), 폭스바겐(2천6백77대), 아우디(2천5백89대) 순이었다.

 독일 수입차의 비싼 공임료와 수리비도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수입차 부품 가격은 국산차에 비해 5배 이상 비싸고, 평균 수리비도 3.5배가량 높다. 수입차 전면 수리비의 평균은 1천21만원으로 국산차 1백82만원보다 5.6배 높다. 후면 평균 수리비는 4백35만원으로 국산차 93만원보다 4.7배 비싸다.

 그리고 수입차 수리비용이 들쭉날쭉한 것은 국산차의 견적 프로그램(AOS)처럼 신뢰성 있는 수리비 산정 기준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국산차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수입차의 품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품질 부분이다. 21세기가 된지 12년이나 지난 지금. 아직까지도 외제가 무조건 좋은 줄로만 아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다. 그야말로 현대판 사대 추종주의가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는 지금 자동차 세계 3위를 지나 1위를 향해 달리고 있는 시점이다. 십 수 년 전부터 기술연구에 부단히 투자 해 온 덕분이다. 현대기아자동차의 경우 미국·유럽 등지에서 판매량 1위를 달성하며 거침없이 그 위상을 뽐내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i30는 유럽 올해의 차 후보에 올라 있으며, 현대자동차는 실적과 재무안정성 등으로 국제 무디스 신용등급 Baa1 등급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도 4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수입차들은 품질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도요타와 미쓰비시의 경우 최근 엔진결함으로 수백만 대를 리콜하는 사태를 빚었다. 도요타는 미국에서 리콜을 늦게 하는 바람에 1740만 달러의 벌금을 물기도 했다. BMW의 경우 국내에서 ‘리콜왕’에 뽑히며 수입 승용차들의 심각한 문제점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고장 후 방문하는 서비스센터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긴급 견인차가 오는 데만 보통 한 시간 이상이 걸리고 수리여부 등을 확인하는 데만 3~4일이 소요된다. 사과나 조치도 없다. 이런 식으로 발생하는 시간낭비와 비용낭비는 물론 정신적인 비용까지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안전도 평가에서도 일제, 미제, 유럽제 보다도 국산차가 더 뛰어나

 

 품질 뿐 아니라 안전도 또한 국산차가 더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해양부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연구원에 의뢰해 평가한 안전도 평가에서 국산차는 대부분이 정면·부분정면·측면·기둥측면충돌과 좌석안정성 등 5개 분야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수입차는 일부 2등급 판정을 받았다. BMW의 320d와 도요타의 캠리는 좌석안정성에서 2등급을, 폴크스바겐의 CC는 부분정면충돌에서 2등급을 받았다.

 

 보행자와 자동차가 충돌할 때 보행자가 입는 상해 정도를 가늠하는 보행자 안전성 평가에서도 국산차가 57~64점 정도인 것에 반해 수입 승용차는 16~26점에 그쳐 보행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제는 우리나라 자동차의 시대이다. 앞서 언급했듯 우리 자동차 경쟁력은 이미 세계적인 위치에 올라있다. 수입차는 그야말로 빛 좋은 개살구가 되었다. 아니 이제 그 빛마저 바랜지 오래다.

 비싼 가격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품질. 이것이 수입차의 현 주소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적어도 우리 자동차에 대해 그러한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때이다.

 그리고 비싼 것만 추종하는 일부 사람들, 비싸다고 좋아만 하는 일부 사람들은 이제 제정신을 차려야 할 때가 왔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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