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브로엄(Brougham)’

2013/04/05

후륜구동 세단의 편안한 승차감을 잊지 못하는 운전자들에게 향수를 자극하는 자동차인 대우 브로엄을 아는가. 브로엄은 대우자동차(한국GM의 전신)가 1991년 10월부터 생산한 준대형급의 승용차로 로얄살롱과 슈퍼살롱의 마이너 체인지 차종이었다. 대우 프린스와 함께 V카 프로젝트로 개발되었으며 프린스의 베이스로 만들어진 브로엄은 로얄 시리즈의 최고급 차종인 슈퍼살롱의 뒤를 잇는 고급 세단으로 출시되었다. 데뷔 당시 차명은 슈퍼살롱을 그대로 이어 받았으나 이후에 '중세 유럽 귀족들이 타던 마차'라는 뜻의 최고급형 트림명인 브로엄으로 차명이 바뀌게 된다.

 

프린스와 같은 섀시를 사용했으나, 프린스보다 긴 보닛과 중후함을 살린 크롬 도금 라디에이터 그릴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엔진은 2.0 SOHC, 2.0 DOHC, 2.2 DOHC 모델이 생산되었으며 유럽 지향적인 스타일링에 후륜구동(FR) 방식을 썼다. 1993년 6월에는 파워 안테나의 위치가 전방에서 후방으로 이동됨과 동시에 3.0ℓ 엔진도 추가되었다.

 

대우 브로엄은 주로 택시에 사용되었는데, 2008년 이후 브로엄을 이용한 택시는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고 현재에는 전국적으로 전멸된 상태다. 브로엄은 2,000cc의 배기량을 탑재하였지만 경쟁 대형차들의 배기량이 3,000cc 이상을 넘기자 대형차 축에도 속하지 못하고 현대 마르샤와 경쟁하는 처지가 되고 만다. 후륜구동이기 때문에 고속주행 및 장거리, 코너링 주행 시 안정적이었으나 빙판길이나 눈길에 잘 올라가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브로엄은 1996년에 페이스리프트 되었는데 기존의 브로엄에서 부분적으로 변경되어 뉴 브로엄으로 출시된다. 슈퍼살롱의 최후기형 모델로 출시된 뉴 브로엄은 1999년 12월에 대체 차종이며 레간자의 상급 모델인 매그너스의 출시로 자연스럽게 단종이 되고 만다. 브로엄의 단종과 함께 후륜구동 세단까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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