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2016/05/26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무렵 익기 시작해 5월부터 시장에서 볼 수 있는 매실. 다양한 요리에 쓰이며 보약 노릇을 톡톡히 하는 매실이 제철을 맞았다. 효능만큼이나 여러 가지 쓰임새를 자랑하는 매실의 팔방미인 매력을 알아보자.

 

 매실에 대한 기록은 중국 고서인 <서경>에 처음 기재됐고, 호북강륙(湖北江陸)의 전국묘(戰國墓)에서 매실 씨가 발견돼 약 3000년 전부터 재배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천여 년 전의 중국의학서 <신농본초경>에도 약으로 쓰였던 매실에 대한 기록이 있을 정도로 매실은 오래전부터 약으로 사용 되어왔다. 우리나라에는 약 1500년 전에 중국을 거쳐 들어왔다고 알려진다. 삼국시대에는 정원수로 전해져 고려 초기부터 매실을 식용이나 약용으로 써온 것으로 추정된다. 한방의학서에도 매실의 효능이 자세히 쓰여 있는데, <동의보감>에는 "매실은 맛이 시고 독이 없으며, 기를 내리고 열과 가슴앓이를 없게 한다. 또한 마음을 편하게 하며,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고 근육과 맥박이 활기를 찾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매실은 3독을 없앤다."는 말이 있다. 여기서 3독이란 음식물의 독, 피 속의 독, 물의 독을 말한다. 매실은 과일이긴 하지만 날것으로 먹을 수 없는 과일이어서 여러 방법으로 가공해 먹는데 보통 술이나 농축액, 장아찌, 식초 등으로 만들어 먹는다. 이러면 약효도 좋아지고 저장성도 높아진다. 매실에 들어 있는 구연산과 각종 무기질은 호르몬 분비를 활발하게 해주고 신진대사가 잘 되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피부가 고와지고 탄력이 생긴다. 그뿐만 아니라 혈액 속에 쌓인 산성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 피를 맑게 해주므로 동맥경화, 고혈압 등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한 구연산은 해독과 살균 작용이 강하므로 식중독이 많은 여름철에 매실 장아찌를 마련해두면 좋다. 더운밥에 매실 장아찌를 곁들여 먹으면 입맛을 돋워줄 뿐 아니라 장염 등으로 탈이 나는 걸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매실에 좋은 효능이 많다고 하나 만병통치약은 아니므로 체질에 맞는지 미리 조금 먹어보고서 입맛과 건강에 맞게 조리해서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매실에 신맛이 많기 때문에 설탕을 넣어 절이거나 원액을 내어 먹는데 건강을 위해서는 단맛을 조금 줄이는 게 좋다. 장아찌의 경우 너무 달고 짠 것이 문제이므로 집에서 만들 때는 넣는 재료를 조절하고 섭취할 때 조금씩만 먹도록 주의한다.

 

 그리고 설탕을 대신해서 음식에 매실 청이나 매실 원액을 넣기도 하는데 이때도 역시 단맛을 조절해서 넣어야 한다. 특히 당뇨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게 당분 섭취인데 매실 원액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가 이런 사람들에게는 그리 좋지 않다. 아무리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도 자신의 건강 상태와 체질에 맞는지를 항상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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