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

2013/06/13

 

 복분자는 음력 5월에 익은 열매가 검붉은 색을 띠므로 오표자, 대맥매, 삽전표, 재앙표라고도 불렸다. 6월부터 8월까지가 제철이며 국내에는 단양이 산지로 가장 유명하다. 냄새가 없고 맛은 시고 달며 따듯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생김새는 작은 단과가 여러 개 모여서 덩어리를 이룬 것으로 원추형이나 눌려진 구형을 이루고 있다. 바깥면은 황록색 또는 엷은 갈색을 띠고 끝 쪽은 둥근 원형을 이루고 꽃받침의 중심부는 함몰되어 있다.

 

 복분자라는 이름에는 재미난 유래가 있다. 옛날 신혼부부가 있었는데 남편이 이웃마을에 볼 일을 보고 돌아오다가 길을 잃게 되어 배가 고파 우연히 덜 익은 산딸기를 먹게 되었다. 시지만 허기가 져 허겁지겁 먹고는 겨우 집으로 돌아 왔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소변을 보러 화장실에 갔는데 소변줄기가 너무 힘이 세어 오줌항아리가 뒤집어지고 말았다. 그래서 '뒤집어진다'는 뜻의 '복(覆)'과 '항아리'인 '분(盆)'을 합해 '복분자(覆盆子)'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복분자를 고를 때는 검은색 보다는 약간 빨간 색을 띠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국산인 경우는 열매가 대체적으로 고르며 열매에 꽃받침이 붙여있는 것이 많고 작은 낟알은 흰색바탕에 옅은 녹색을 띠고 줄기 등이 적게 섞여 있는 반면에 중국산의 경우는 대체적으로 국산보다는 크고 고르지 않다. 또한 열매의 꽃받침이 탈락된 것이 많으며 작은 낱알은 갈색의 빛깔을 띤다.

 

 복분자는 보통 그냥 먹지 않고 즙을 내어 먹거나 술로 담가 먹는데, 신장과 눈에 좋다. 복분자에는 안토니시아닌이라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 물질이 시력 약화를 방지한다. 또한 비타민 A와 C를 비롯한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여 피로회복과 숙취에 효과가 있다. 저열량, 저지방으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흔히 복분자는 남성들만의 식품으로 인식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복분자에는 여성들에게 최고의 식품으로 꼽히는 석류보다 에스트로겐이 8배나 많이 들어있다. 따라서 여성의 갱년기를 늦춰주고 호르몬 부족으로 생기는 불임과 자궁이상을 방지해 준다. 칼슘 또한 많이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도 좋다.

 

 고서에는 몸을 가볍게 하고 머리를 검게 한다고 되어 있다. 또한 살결을 부드럽고 아름답게 하기도 한다. 약리작용으로 항염작용, 항산화작용, 항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작용 등이 보고되었다.

 

 복분자와 궁합이 가장 좋은 식품으로는 장어를 꼽는다. 복분자를 장어와 함께 섭취하게 되면 비타민A의 작용이 더 활발해 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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