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시험연구소(KMIR)가 정부·학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자동차 부품협력사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2013/08/05

 

실제 산업 현장과는 동떨어진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

 

 본 연구소는 지난 6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의 신규 운영기관을 통해 우리 협력사에 더 많은 지원을 하고자 노력을 해왔다.

 협력사 생산 근로자들에게 기술전문교육을 실시하고 각종 시험 및 검사를 지원하며 친환경 제조공정으로의 전환을 통해 생산 환경의 열악한 환경을 더 크게 개선하고자 하는 목적이었다.

그에 따라 우선적인 시범 사업을 위해 부산·경남 지역의 많은 업체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함께 논의하며 지원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수요조사도 실시했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시행하던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여 생산 품질 향상, 고용창출 및 이직률 감소, 원가절감, 작업환경 개선 등 많은 부분에서의 개선을 예상했었다.

그러나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심사까지 진행해본 결과 이 사업의 문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우선 업체들을 위한 지원책이 아닌 형식적인 고용에만 맞추어져 있어 자동차부품업체들을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업체의 실질적인 지원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며 오직 형식적인 고용만을 위한 사업이었다. 그리고 심사자들은 본 기관 사업의 내용, 취지, 목표, 당위성 등 실질적인 모든 부분에 대한 이해를 하지 못하였다.

 

 또한 고용을 위한 교육방식이 지나치게 정형화되어 있으며 형식적인 부분에만 치우쳐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다. 심사자들 또한 자동차 업계와 관계없는 사람들로서 우리 협력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생산 및 시험·연구용 기계장비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다.

 

 교육훈련 범위 또한 지나치게 좁아 본 연구소에서 요구하는 교육훈련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기계장비 검사 및 기술점검 그리고 친환경 교육용 유류 등은 이해를 하지 못하였다. 한마디로 그들 형식에 맞고 진행하기 편한 것만 선호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이 우리 자동차 업계의 상황과 맞지 않는 비현실적이고 형식적인 사업이라 판단하여 진행하지 않기로 과감히 결론을 내렸다. 대신 자동차 업계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약 10년간 자동차산업만을 위해 달려온 본 연구소가 주체가 되어 현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10년간 본 연구소는 독자적인 지원사업과 재원으로 수많은 협력사들을 지원해왔다. 초기 수십 개 밖에 되지 않던 협력사들이 이제는 그 수가 1,000개를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까지는 100% 전부 지원하지는 못하고 있다. 본 연구소가 집행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산으로 최대한 많은 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불가피한 부분이다. 100% 지원을 하게 되면 그만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업체들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제는 100%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운영이 힘들어 업종 변경을 하는 업체가 있을 정도로 영세 협력사들의 상황은 좋지 않다. 더욱 많은, 더욱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다.

 

 현재 많은 협력사들은 현 여러 상황에 따른 품질 불량으로 많은 손실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생산 하락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가 타 업계보다 호황임에도 문을 닫는 업체가 상당히 많은 실정이다. 부품업체 자립을 위해 생산과 품질향상을 위한 실용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얘기다.

 

 또한 유독성 기름, 분진 등 열악한 생산 환경 때문에 근로자들의 이직률이 높다. 발암성 유독 물질에 둘러싸여 그것도 모르고 생활하는 우리 근로자들을 이제는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할 때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학회, 재단 등 많은 유관기관들과 결집을 통해 자동차 부품협력사 지원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의 18개 테크노파크에 적극 협조 요청할 방침이다.

 

 사실 현재 테크노파크는 그 이용이 전혀 활성화 되어 있지 않다. 방문 및 위탁에 의한 시험검사의 경우 너무 많은 기간이 소요되어 업체들의 불만이 많으며, 한 기기를 공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관리문제가 발생하며 분석 데이터의 신뢰도까지 떨어트리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국민의 피땀 흘린 세금으로 구축해놓은 비싼 장비들이 대부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 사용자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심지어 기존 보도에 의하면 몇몇 테크노파크는 적자 운용을 하고 있음에도 성과급 과다 지급이나 연구수당 횡령 등 임직원들 배부르기만을 위한 불법 행위를 자행하고 있어 사회적으로도 상당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이 국민들 세금으로 충당된 국고인데 말이다.

 

 본 기관은 지원사업을 통해 이러한 유관 지원 기관들의 설립목적을 다시 한 번 고취하고자 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연계하여 전국 테크노파크와의 연대로 부품업체 자립과 뒷받침을 형성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본 연구소에서 시행해 온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테크노파크에 지원사업 관련 기술전문교육을 실시하고 홍보 등 일체를 지원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지원의 첫째는 전문 실력이다. 현재처럼 앉아만 있으면서 제대로 된 지원을 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테크노파크 등 많은 유관기관들은 현장에 나가 기계장비들에 대한 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앞서 얘기한대로 이제는 우리가 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현재 우리 자동차 협력사들은 실질적인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테크노파크 등 유관 기관을 통해 본 연구소의 지원사업을 대폭 강화하여, 생산 근로자들에 대한 기술전문교육과 각종 시험 및 검사, 열악한 생산 현장 개선을 도모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 자동차 업계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자동차산업을 성장시킬 것이다. 이것은 본 연구소의 설립 목적이며 본 연구소는 오직 그것을 위해 끝까지 사명을 다하고자 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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