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

2013/10/08

 

 색이 홍색이어서 홍합이라고 하며, 담치(참담치)라고도 한다. 영남지방에서는 합자, 열합, 강원도에서는 섭이라고 한다. 맛이 달면서 성질이 따뜻해 피부를 매끄럽고 윤기 있게 가꿔준다고 하여 중국에서는 동해부인(東海夫人)이라고도 부른다.

 

 지중해담치와 유사하나 껍질이 두껍고, 보라색을 띠는 검은색의 광택이 난다. 안쪽 면은 강한 진주광택을 띤다. 껍데기 길이 약 140mm, 높이 약 80mm로 긴 달걀 모양이다. 계절에 따른 성장속도의 차이 때문에 생기는 일종의 굴곡인 성장맥이 거칠게 나 있으며, 해조나 따개비 무리가 많이 부착한다.

 

 만조 때는 바닷물에 잠겼다가 간조 때는 드러나는 조간대에서 수심 20m 사이의 암초에 무리를 지어 서식한다. 접착성이 강한 단백질성 섬유 다발인 족사(足絲)를 이용해 바위에 붙어살며, 어린 개체군에서는 수컷이 많고 큰 개체군에서는 암컷이 많은 것으로 보아 성전환(性轉換)을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우리나라의 전 해안을 비롯하여, 중국의 북부,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나라 남해안의 일부 지역에서는 바다양식에 성공하여 연간 약 5,000t의 수확을 올린다. 산란기는 늦봄에서 여름 사이로, 산란기에는 맛이 떨어지므로 늦겨울에서 초봄이 제철이다. 5~9월에 채취한 홍합에는 마비, 언어장애, 입마름 등을 일으키는 '삭시토닌(Saxitoxin)'이라는 독소가 들어 있기도 하므로, 겨울철에 먹는 것이 안전하다.

 

 살은 식용하는데, 봄에 먹는 것이 맛이 좋으며 말렸다가 먹기도 한다. 살을 삶아 말린 것을 담채(淡菜)라 하며 근세에 중국으로 수출하기도 했다. 한방에서는 살을 말리거나 날것으로 사용하며, 자양·양혈·보간(補肝)의 효능이 있어 허약체질·빈혈·식은땀·현기증·음위 등에 단방(單方)으로 처방한다. 단맛이 나기 때문에 국에 넣거나 젓을 담그기도 하고, 쪄서 말린 것은 제사상의 탕감으로 쓰이거나 조림으로 조리된다. 그 밖에도 속살을 데친 백숙, 말린 홍합을 삶아서 무친 초, 탕, 죽 등으로 조리한다.

 

 홍합은 비타민C와 E등이 풍부해서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며, 미네랄이 풍부하여 빈혈에 효과적이다. 프로비타민D의 함량이 많아서 칼슘과 인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바다에서 살면서도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을 내는 홍합은 혈액 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에 생리활성 작용에도 좋다. 특히나 우리나라 식생활의 가장 큰 문제점이 많은 양의 나트륨 섭취인데, 홍합 속에 함유된 칼륨은 체내에 축적된 소금 성분의 나트륨을 제거 하는 역할을 해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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