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 (2편)

2014/05/30

 

빠른 회복을 위한 산후 조리 음식

1. 소화에 부담스런 음식은 피해라

 몸이 약할 때는 첫째도 소화, 둘째도 소화, 셋째도 소화이니 산모는 소화에 부담이 안 되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예로부터 가난해도 산모에게는 흰 쌀밥을 먹였다. 그 이유는 현미밥, 잡곡밥, 밀가루 음식보다는 흰 쌀밥이 소화가 훨씬 잘 되기 때문이다. 기름기가 많거나 찬 음식, 질기고 딱딱한 음식도 피해야 한다. 출산 후 산모의 들뜬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으며 소화에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산후 조리 시 짜고 매운 음식은 위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몸을 붓게 하기 때문에 특히 젖을 먹이는 산모의 경우는 삼가야 한다.

2. 상처 부위가 빨리 낫는 음식을 먹는다

 산모에게는 칼슘과 요오드 등 무기질이 풍부해 혈액순환과 오로 배출을 돕고 젖이 잘 돌게 하며 뼈를 튼튼하게 하는 미역이 가장 좋다. [동의보감]에는 미역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미역(海菜)은 성질이 차고 맛은 짜며, 독이 없다. 열이 나면서 답답한 것을 치료하고 기가 몰려 뭉쳐 있는 것을 헤치며,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미역국은 산욕열(産褥熱)을 예방해준다. 애기를 낳고 나서 생긴 상처 부위에 세균이 침범하면 염증이 생기면서 열이 나는 것을 산욕열이라 한다. 항생제가 없던 시대에는 산욕열을 치료할 뚜렷한 방법이 없었는데 미역은 그 성질이 차기 때문에 예방책으로 미역국을 끓여 산모에게 먹였던 것이다.

 이렇게 산후 필수 음식으로 꼽히는 미역국을 먹을 때는 주의할 점이 있다. 첫째, 하루 세 끼 미역국만 먹으면 지겹고 영양상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둘째, 열이 날 때는 소고기 등 고기를 넣어서는 안 된다. 셋째, 몸이 부어서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싶을 때는 소금을 적게 넣거나 안 넣는 것이 좋다.

건강한 회복을 위한 산후 생활법

1. 몸을 따뜻하게 한다

 ‘사기소주 기기필허(邪氣所湊 其氣必虛)’라는 말이 있다. 이를 해석하면 ‘나쁜 기운이 우리 몸으로 침범했을 때는 바른 기운이 반드시 약해져 있다.’는 것이다. 즉 바른 기운이 강하다면 어떤 나쁜 기운도 우리 몸을 침범할 수 없다는 뜻이다. 우리 몸의 바른 기운이 약한지 강한지 알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체온’이다. 평상 시 체온인 36.5도를 기준으로 체온이 1℃ 낮아지면 백혈구 활동이 급격히 둔화되면서 면역력이 30% 떨어진다. 이와 반대로 체온이 1~2℃ 오르면 신진대사량이 2배 증가하고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며 면역력도 높아진다. 산모에게 한여름에도 내복을 입게 하고 찬물에 절대 손을 담그지 말라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2. 땀을 나게 해서는 안 된다

 산후 조리 할 때 억지로 땀을 내서는 절대 안 된다. 땀이 날 정도로 난방을 하거나 두꺼운 이불을 덮고 땀을 뻘뻘 흘리는 것은 금물이다. 산모가 흘리는 땀은 원활한 대사 활동을 통해 불필요한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지만 지나치면 부작용이 생긴다. 탈수 증상이나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체온조절이 떨어지면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다. 겨울철에도 실내 온도는 21~22℃ 정도가 적합하며,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3. 찬 음식, 찬바람은 피한다

 여름철에는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팎의 기온차가 크다. 산후 회복이 덜 된 상태에서 급격한 기온 차에 노출되면 산후풍으로 직결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에어컨, 선풍기 등의 인공적인 바람을 직접적으로 쐬는 것은 피해야 한다. 여름철 산모에게는 실내 온도 24~27℃, 습도는 40~60%로 약간 뽀송뽀송한 느낌이 드는 쾌적한 환경이 바람직하다.

 또한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하는 만큼 찬물, 찬 음료, 찬 음식은 피해야 한다. 시원한 과일 또한 냉한 성질 때문에 어혈을 정체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찬물로 샤워하는 것은 금물이다.

4. 일상 활동과 가벼운 운동은 OK!

 오랜 시간의 진통과 힘든 출산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라서 움직이지 않고 누워 지내는 산모가 종종 있는데, 출산 후 계속 누워만 있으면 그만큼 회복이 더디게 된다.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은 임신 이전 상태로 몸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합병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단, 출산 후 갑자기 격하게 움직이면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몸에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가벼운 움직임부터 시작해 매일 조금씩 활동량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Please reload

​한국자동차신문

KOREA MOTOR NEWSPAPER

發行處 : 韓國自動車新聞 企劃編輯部

서울特別市 江南區 驛三洞 832-7 / 釜山廣域市 沙上區 掛甘路 37 / 釜山廣域市 沙上區 毛羅洞 728-10

TEL: 1566-9901 / MAIL: kmn@kmn.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