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의 효과 (1편)

2014/11/18

 

 벌레에게 물려 가려우면 습관적으로 침을 바르는 사람이 있다. 또한 입 안에 상처가 생기면 다른 곳에 생긴 상처보다 빨리 낫는다. 이것은 입 안의 침 속에 페록시다아제(Peroxidase)와 같이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성분과 라이소자임(Lysozume)이나 뮤신(Musin) 같은 항균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침을 금진옥액(金津玉液)이라고 하여 금이나 옥과 같은 귀한 진액(津液 생물의 체내에서 생기는 액체)이라고 한다. 가려움을 억제하고 상처가 빨리 아물 뿐 아니라 그보다 더 좋은 효과가 있어서 이와 같은 이름을 붙였을 것이다.

 

수승화강(水升火降) – 물은 위로, 불은 아래로

 

 한의학에서는 수승화강(水升火降)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수승화강의 개념을 설명하기에 앞서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물의 순환’을 먼저 살펴보자.

 

 비는 땅, 특히 바다(水)에서 증발(升)하는 수증기가 모여서 태양(火)의 온도 차이로 물방울이 되어 내리는(降) 것이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다. 한의학에서 강조하는 수승화강의 개념은 항상 아래에 있는 물(水)은 따뜻하게 해서 위로 올라가게 하고, 항상 위에만 있는 불(火)은 서늘하게 해서 아래로 내리는 것을 말한다. 수승화강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몸속 ‘순환’이 원활해지며 생명 활동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수승화강은 혈(血)을 비롯해 우리 몸의 세 가지 보물(三寶)이라고 하는 정(精), 기(氣), 신(神)의 순환을 도와준다. 참고로 수승화강이 안 되어서 생기는 순환 장애는 현대 의학에서 말하는 혈액 순환 장애와는 달리 팔다리가 시리고 저리는 등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생기는 증상에 더하여 호르몬(精) 이상이나 기운(氣)의 부족, 신경(神)성 질환 등으로 생기는 병적 증상도 일부 포함하고 있다.

 

침을 함부로 뱉지 마라

 

 지금까지 수승화강이 원활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간단한 치료법을 소개했다. 그러나 이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입 안에서 침을 많이 만들어 꿀꺽 삼키는 것이다. 이는 인진(咽津)법이라고 부른다.

 

 다시 말해 신(腎)에 저장되어 있는 정기가 마치 ‘수증기’처럼 독맥(督脈)을 타고 올라가 입에서 모이게 되면 마치 ‘빗방울’처럼 정의 결정(結晶)이 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 침을 입 속에서 많이 만들어 꿀꺽 삼키면 다른 보약이나 건강식품 못지않게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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