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시험연구소(KMIR)!! 올 한해도 오직 자동차 산업을 위해 달렸습니다

2014/12/30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우리 자동차 업계

 자동차는 우리나라 수출산업을 이끄는 최고의 분야이다. 수출 규모는 전체 수출의 13.3%에 이른다. 국가 실질 생산과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20%에 육박한다.

 자동차 산업은 지난 수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며 성장해왔다. 현재 연간 300만대 이상의 완성차를 수출(지난해 수출액은 486억5000만 달러), 자동차부품만 연간 250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만의 무역흑자도 200억 달러가 넘는다. 5년 동안 우리 국민이 먹는 쌀·밀·보리·밀가루 등 모든 곡물과 사과·배·키위 등 모든 과일의 총 수입액인 194억 달러보다도 많다. 엄청난 규모다.

 지난해까지 자동차 산업은 해외 시장에서 꽤 선방했다. 완성차 업계의 수출 자동차 대수는 309만대로 전년 317만대보다 2.7% 줄었으나 수출액은 486억5000만 달러로 전년(472억 달러) 대비 3.1% 증가했다. 자동차 업계가 해외 시장에서 제값받기 노력을 펼치며 평균 수출가격이 5.7% 올랐기 때문이다.

 자동차 부품도 해외 공급이 늘면서 수출액이 5.7% 늘어나는 등 무역수지 흑자를 200억 달러 돌파하기도 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246억 달러로 1992년 5억800만 달러에 비해 약 20년 사이 50배 가까이 늘어났다. 무역수지도 3억8400만 달러 적자에서 196억91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반도체,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액이 6~34배가량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진 성장세다. 국내 자동차업체의 글로벌화와 함께 부품산업도 급성장한 것이다. 우리나라 산업을 이끌어가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사실상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유일한 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내부 상황은 결코 좋지 않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괴리감에 놀라게 된다. 수많은 부품업체 중 세계 100대 부품업체에 속하는 국내 부품업체는 현대차 계열사나 타이어업체 2곳을 제외하면 한 곳도 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

 더구나 올해 환율 환경이 악화되면서 내년 완성차는 물론 부품업체까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환율하락으로 매출액 및 수익성이 악화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신차 및 미래 신기술에 대한 지속 투자가 어려워지고 마케팅 비용 등이 감소하면서 자동차 판매도 하락할 수 있다.

 지난해 말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는 원화 강세와, 그에 반한 달러화·엔화의 약세는 수출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우리 자동차산업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 전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자동차산업 매출이 4,200억 감소한다고 한다. 올 1월 평균 1064.75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5월 1021.50원까지 급락했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경우 1조 6000억 원 상당의 자동차 매출이 환율로 사라지는 사태가 발생할지도 모른다.

 또한 많은 협력사들이 2~3년 전부터 불어 닥친 세계적인 경기 불황 등의 여파로 많이 힘들어하며 품질 분야에서의 혹독한 심사와 그 심사를 유지하기 위한 인건비ㆍ설비비 등의 관리 비용과 시간에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심사를 위한 설비투자와 수개월씩 소요되는 염수시험ㆍ중금속시험 등을 모두 협력사가 부담해야 하므로 영세한 업체들에게는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2014년도 한국자동차산업시험연구소(KMIR)의 지원사업

 당 연구소, 한국자동차산업시험연구소(KMIR)에서는 이러한 협력사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03년부터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에는 지원사업 12년차를 맞아 기존 지원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원 취약 분야를 보강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신설하여, 협력사 비용부담 완화와 품질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

 올해도 기존 진행해오던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 분야 즉, 생산 및 시험ㆍ연구용 기계장비 분야와 생산 제조공정 친환경 유류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직접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여타 유관기관에서 형식적이고 이론적인 행정만으로 하는 것과 달리, 실제 자동차부품업체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기술지원을 시행했다. 당연, 업체들의 100%에 가까운 높은 만족도와 지지를 받고 있다.

 기계장비 검사 지원사업을 통해 그동안 노후화 또는 비용 부담으로 검사받지 않던 많은 장비들을 검사받고 있으며, 장비 숙련도 교육으로 근로자들의 전문성 향상과 생산 제품의 질적 향상을 도모했다. 2012년 1,000 업체 지원 목표 달성에 이어 올해 약 1,200 업체가 기계장비 검사 지원을 받았다. 숙련도 교육은 전문성 향상과 업무 흥미유발을 통해 퇴직감소와 고용유지 효과까지 보이고 있다.

 친환경 유류 지원사업은 발암성의 유독한 기름을 사용하고 있는 기존 협력사들에게 친환경 수용성 유류의 제공과 함께 지원금을 주는 제도로서 생산 제품의 질적 향상과 아울러 근로 작업환경 개선 및 근로자 건강과 안전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기계장비 검사 지원사업과 달리 대규모의 비용이 발생하고 지원사업 절차가 상당히 복잡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업체가 친환경 유류로 바꾸어 비용절감은 물론 근로환경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았다.

2014년도 한국자동차산업시험연구소(KMIR)의 교육사업

 또한 지금까지의 교육 사업을 발판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 고용노동부 등과 연대하여 더욱 향상된 고급인력 양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많은 협력사들이 본 연구소와의 협약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받았다. Engineering 교육, 품질시스템 교육, 정밀측정 교육, 친환경 교육 등이 그것인데, Engineering 교육에서는 자동차의 총론과 구조를 비롯하여 자동차 도면 설계 프로그램인 ‘CATIA’ 등을 교육했으며, 품질시스템 교육에서는 품질경영과 ISO, 6 Sigma, VE 등에 관한 교육을 했다. 정밀측정 교육을 통해 3D를 비롯한 질량·경도·길이·온도 등 다양한 분야의 숙련 교육을 받게 되며 친환경 교육에서는 기존에 사용되던 소모성 유류 및 유독성 제품에 대한 문제점과 새로운 차세대 소모품 및 공정 설비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었다. 보다 영세한 협력업체들이 비용 걱정 없이 제대로 된 품질을 갖추고 제품을 규격화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친환경 교육은 본 연구소에서 시행해온 친환경 제조공정 사업의 연장 개념으로, 수용성 윤활유를 비롯한 친환경 제품 및 친환경 공정으로의 변화 필요성에 대하여 교육하고 그에 따른 친환경 공정 설비 및 제품 사용에 대한 비용 지원을 시행했다. 친환경 제품은 환경 및 작업자 건강상의 이점 뿐 아니라 그 비용 또한 저렴하기 때문에 협력사의 원가절감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우리 업계의 목소리를 꿋꿋이 전달한 한국자동차신문(KMN)

 한국자동차신문(KMN)은 우리 업계는 물론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계가 깊은 먹거리 문제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2012년 말부터 조사해온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고질적인 금속이물질 문제와 금속검출기 및 X-Ray검출기 검사에 관한 실태를 낱낱이 파헤쳤다. 금속검출기 및 X-Ray검출기는 금속 이물질을 최종적으로 판별하는 중요한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판매처나 제조사에서 검사를 한 후 성적서를 발급하고 있었다.

 본인이 만든 장비를 본인이 직접 검사하는,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는, 시대 역행적인 실태를 보여주고 있었다. 모든 다른 분야의 시험 및 검사와 마찬가지로 금속검출기 및 X-Ray검출기도 전문 검사기관에서 검사를 해야만 한다.

 본지는 2013년부터 수회에 이르는 기획특집 기사를 편성·보도하여 전국 수천 개 식품업체들에게 이러한 문제점을 알렸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을 비롯해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각 시·도 축산과 및 식품안전과에 권고 및 제도화를 통해 조속히 문제를 해결을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끈질긴 요구와 보도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식 공문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시정과 제도개선에 대한 확답을 받았다. 또한 식품업체들도 이제 조금씩 그러한 문제점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전문 검사기관에서 금속검출기 및 X-Ray검출기를 검사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2015년. 한국 자동차산업의 도약을 기대하며

 2015년. 우리 자동차산업은 세계를 위해 다시 도약할 것이다. 그러한 도약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의 완성차의 판매다. 우리 국산차가 잘 팔려야 자본이 들어오고 산업이 활성화되고 새로운 성장이 가능하게 됨은 당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완성차 혼자서는 결코 안 된다. 완성차 뒤에는 수천 개의 부품 협력사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들이 바탕이 되었기에 지금과 같은 장족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자동차산업이 많이 성장한 것은 사실이지만 영세한 협력사들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무수히 많은 협력사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그들에게는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물론 본지 한국자동차신문(KMN)과 한국자동차산업시험연구소(KMIR)는 할 수 있는 한 모든 노력을 다해 계속 그들을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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