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임페리얼'


대우 임페리얼(Daewoo Imperial)은 대우자동차가 1989년 2월에 출시한 고급 대형 세단이다. 대한민국 중형차 시장과 대형차 시장을 석권한 로얄 시리즈가 현대 그랜저(L)와 현대 쏘나타(Y2)의 등장으로 크게 밀려 이를 만회하고자 대우자동차가 슈퍼살롱을 기반으로, 1989년 2월에 출시한 최고급 차종이다. 보쉬(Bosch)의 모트로닉 (Motronic) 전자제어 연료분사 방식 기술을 적용한 독일 아담 오펠(Opel)의 184마력 직렬 6기통 3.0ℓ 엔진을 장착했고, 오펠 레코드 플랫폼을 이용했다. 모트로닉(제트로닉) 방식은 1979년에 보쉬에서 개발했으며 세계최초로 엔진을 컴퓨터로 제어(각종 센서로 연료분사, 점화시기, 냉간시동등을 하나의 컴퓨터 유닛으로 최적화) 하며 프로그램 변경이 가능한 획기적인 방식이었다. 현재 보편화된 전자제어엔진의 원조라고 볼 수 있다. C필러를 캠백 스타일로 다듬은 차체에 아이신의 4단 오버드라이브가 가능한 자동변속기와 오토 크루즈 컨트롤, 보쉬의 ABS 등이 장착되었다. 특히 ABS 장착은 국내 최초였으며, 특이하게 대형 헤드램프를 위한 별도의 와이퍼가 있었다.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기본적인 바디는 기존의 로얄시리즈의 플랫폼을 그대로 사용했으며 전제적인 형태도 로얄살롱 및 슈퍼살롱과 큰 차이는 없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미국 차에 많이 쓰이던 뒷유리를 수직으로 세운 캠백 스타일이었다. 이 캠백 스타일은 89년형에서 90년형으로 넘어오면서 특수가죽으로 두른 랜도우탑을 장착하면서 한층 더 고급스러워졌다. 최고급차답게 장비도 호화로웠다. 클래식한 고급 오디오의 조작패널을 보는 듯 한 디지털 계기판, 크루즈컨트롤, 자동온도조절장치, 파워윈도우, 오토 도어록, 파워 스티어링, 로얄살롱과 슈퍼살롱에도 달렸던 트립 컴퓨터, 천연가죽시트, 뒷좌석 열선, 2개로 분리되는 뒷좌석 파워시트, 카폰 박스, 오디오 컨트롤 등을 장착했다. 그러나 이런 스펙에도 불구하고 판매는 부진했다. 조용하고 새로운 차인 그랜저의 인기가 크기도 했지만 그 당시 로얄살롱, 슈퍼살롱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디자인, 소음문제 등으로 주문생산 방식으로 겨우 연명하다가 단종되었다. 1993년까지 불과 863대만 생산되었고, 이후 1994년에 대체 차종인 아카디아가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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