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자동차산업, 수출 ‘갬’, 내수 ‘흐림’ 전망

2015/01/09

2015년도 자동차 산업은 엔저 등 리스크 요인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의 경기회복이 수출에 다소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나 내수는 소비여력 확충 미흡, 수입차 선호도 증가 등으로 고전이 예상된다.

또 내년도 주요 현안으로는 기업구조조정 지속, 고급화 전략 확산, 전기차 인프라 선점을 위한 경쟁 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7일 ‘2015년 자동차산업 경기 전망’에서 수출시장은 소폭 증대되고 내수시장은 잠식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EU 및 신흥국 경제의 리스크가 여전히 크나 북미 시장의 수요 회복이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역 간 경제 회복 격차가 커 글로벌 전체의 수요 증대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어 메이저 완성차 업체 간 점유율 경쟁은 더욱 심화하고 엔화 약세가 지속할 경우 해외시장에서 국산차의 일본차 대비 가격경쟁력 약화로 시장점유율도 하락할 것으로 우려했다.

내수에서는 국내 경기가 소폭이나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돼 자동차 수요는 제한적이나마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나 가계의 실질 구매력 개선 미흡, 경기 반등에 대해 자신감 약화 등으로 본격적인 회복 가능성은 높지 않으리라고 판단했다. 신규 등록기준 수입차 점유율은 15%를 넘어서며 국내 시장 잠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현안으로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국내 업체들 역시 국내외 저성장 기조와 원화강세 등으로 인한 실적 악화에 대응하여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과 인도의 중․소형차 시장 잠식이 확대되는 가운데 메이저 업체들은 고급화 전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즉, 소수의 업체가 추구하던 고급화 전략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함에 따라 고급차와 대중차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완성차업체, 정유업체, IT 및 전력업체 등은 충전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과 협력을 전개할 것으로 보았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충전 사업자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기존 정유업체들은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설비를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충전시간을 고려할 때 주차장 충전설비가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014년도 자동차 산업은 내․외수경기 동반침체의 영향으로 상고하저(上高下低) 양상을 보이며 회복세가 둔화됐다. 2014년 1분기부터 자동차 생산 및 출하는 감소하고 재고가 증가하며 3분기 현재 후퇴 국면에 근접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수출 증가율도 미미한 수준으로 올해 3분기까지 224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0.5% 성장에 그쳤지만 수입은 동기간 14.5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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