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예방법 (1편)

2016/07/27

 

 감기는 아이들을 가장 많이 괴롭히는 질병이다. 소아과를 찾는 아이들 중에서 대부분이 감기 환자인 걸 보면 감기가 얼마나 어린아이들을 집요하게 따라다니는지 짐작이 갈 정도이다. 감기 때문에 병원을 찾으면 당연히 감기약을 처방한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감기를 다스리기 위해 처방 받는 감기약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의심하지 않은 채 열이 나고 기침을 하는 아이들에게 약을 먹인다. 그러나 외국에서는 영유아가 감기약을 먹고 돌연사 하는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고, 국내에서도 2000년 이후 감기약을 먹은 뒤 돌연사 하는 사고가 4건이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감기엔 무조건 감기약?

 사실 감기약은 몇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감기약의 대표적인 성분은 항히스타민제 , 해열진통제, 기침약이다. 이 중에서 항히스타민제는 주로 콧물감기에 처방되는데, 먹고 나면 졸리거나 눈동자가 풀어지고 발열, 흥분, 갈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더군다나 이런 부작용은 어린이들에게 더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쉽게 감기약을 먹여서는 안 된다.

 해열진통제는 열을 내리게 하거나 근육통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아스피린이나 아세트아미노펜이 대표적인 해열진통제이다. 그런데 어린이가 정량을 초과하는 해열진통제를 먹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침약은 각성제와 비슷한 성분이 들어 있어 과용하면 간 기능 장애나 정신장애 등을 초래한다고 알려져 있다.

달콤한 시럽에 속지말자

 그뿐만이 아니다. 어린이용 감기약은 시럽 형태가 많은데, 시럽형 감기약은 달콤한 맛이 강해서 아이들이 즐겨 먹기까지 한다. 즐겨 먹는 경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너무 많이 먹어 중독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더군다나 시럽형 감기약은 타르색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타르색소는 석유나 석탄을 정제하고 남은 물질을 가지고 만드는데, 신체에 유해하다는 우려 때문에 식품에서도 점차 사용을 줄여 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어린아이들이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먹는 약에 천식이나 알레르기, 종양을 발생시킬 위험이 있는 타르색소를 넣는다는 것은 경악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소비자 고발’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약국에서 판매하는 영유아의 시럽형 감기약을 10종 구입하여 타르색소가 검출되는지 실험했는데, 그 결과 10종 모두에서 타르색소가 검출됐다고 한다.

 시럽형 감기약에는 타르색소 이외에도 보존제 역할을 하는 안식향산류를 넣고 있다. 안식향산류는 눈이나 점막을 자극하고 알레르기를 유발하기 때문에 결코 아이들에게 이로울 수 없다. 이러한 감기약은 안 먹일수록 좋다. 그러나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감기약을 안 먹일 수가 없다. 감기에 걸려 꼭 감기약을 먹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정량을 지켜 먹여야 한다. 약을 먹일 때는 반드시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하며, 물 이외에 주스나 우유 등은 약과 함께 먹이지 않는다. 이러한 식품들이 약성분과 결합하여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약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약의 유통기한도 잘 살펴야 한다. 약의 유통기한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3년인 경우가 많다. 유통기한이 3년짜리 약이더라도 개봉 후에는 1년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시럽의 경우는 개봉 후 1~2주 내에 사용해야 하므로 복용방법과 유통기한을 주의해서 먹인다. 유통기한을 넘긴 약은 먹지 말아야 하는데, 이때는 함부로 버리지 말고 약국에 갖다 주면 된다. 약국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수거하고 별도 처리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에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다. 우리 주위에는 감기로부터 아이를 지켜 줄 수 있는 좋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들이 꽤있다. 평소에 이러한 식품들을 먹고 무리하지 않고 항상 충분히 쉬어준다면, 굳이 타르색소로 뒤범벅이 된 약을 먹이지 않고도 우리 아이를 감기로부터 지켜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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