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스캔들…전 세계 자동차 시장판도 바꾸나

2017/02/24

 

폭스바겐의 디젤차 배출가스 눈속임 사태로 인한 파장이 자동차업계 최대 스캔들로 번지고 있다. 폭스바겐에 이어 BMW, 벤츠 등 다른 독일 브랜드에게 까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도 내달 1일 ‘유로 6’ 인증을 받은 4개 수입차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국내 업체들은 불똥이 국산차로 확대될지 여부에 대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 파장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다른 독일 자동차 브랜드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이 전부 사실로 밝혀진다면 독일 자동차 브랜드들의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2년 연속 연비를 가장 크게 과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벨기에 브뤼셀 소재 환경단체 ‘교통과 환경’(T&E)은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의 실제 주행 시 소모된 연료는 발표 수치보다 평균 48% 많았고 신형 A,C,E-클래스 모델은 50%를 초과했다고 주장했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BMW 역시 디젤 모델인 X3 x-드라이브의 배기가스 배출량이 EU 기준보다 11배 초과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사태의 진원지인 폭스바겐에 대한 의혹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은 아우디, 스코다, 스페인 업체 세아트, 포르쉐, 람보르기니, 벤틀리, 부가티를 포함해 모두 12개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이날 확인된 바에 따르면 아우디 디젤 차량 210만 대에도 문제의 배출가스 저감 눈속임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룹의 또 다른 브랜드인 체코의 스코다도 최근 생산된 차량 120만대가 문제의 배출가스 저감 소프트웨어와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계속 새로운 의혹이 나오면서 우리 정부도 배출가스 검사기준을 강화키로 했다. 환경부는 다음달 1일 ‘유로 6’ 인증을 받은 4차종(제타·골프·비틀·A3)의 조사에 나선다. 환경부는 11월 조사가 끝나면 다른 브랜드로도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국토부도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A3와 A7에 대한 연비를 재검증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내 업체들도 이번 사태로 인한 후폭풍을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국내 자동차 산업은 단기적으로 반사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하지 말고 오히려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이번 사태로 출혈경쟁이 심화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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